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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대상 보이스피싱 예방 가이드 ( 표적이유 예방방법 )

by 조용한 재무설계사 2025. 6. 25.

피싱사기

최근 고령층을 겨냥한 보이스피싱 범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령층은 스마트폰의 사용법이 미흡하고 최근에 발생하는 전화 금융사기 형태로 위장된 수법은 연령대가 높은 분들에게 접근하여 감정의 불안감을 조성하면 더욱 쉽게 고령자들이 속을 수 있어 이런 피해사례가 다수 발생하여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의 주요 수법을 분석하고, 가족과 사회가 함께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자세히 소개합니다.

고령층이 표적이 되는 이유

고령층이 보이스피싱의 주요 타깃이 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디지털 기기와 온라인 금융 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은 세대인 만큼, 전화를 통한 사기 수법에 더욱 취약합니다. 특히 고령층에게도 스마트폰이 보편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앱의 구조나 카카오톡과 문자 알림 메시지의 진위 여부를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가장 최근에 발생하는 피해사례는 "신청하지도 않은 카드가 신청되어 배송 중이다"라는 카드배송원을 사칭한 수법이 많이 발생하고 있고, 피해금액도 급증하고 있어 특히 주의가 요구 됩니다. 고령층은 오래전부터 금융 기관이나 공공기관의 연락을 신뢰하는 경향이 강해 금융기관과 검찰을 사칭하여 접근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국민연금공단입니다" 또는 "검찰청입니다"와 같은 전화 한 통에도 심리적으로 불안감을 느껴서 쉽게 속아 넘어갈 수 있습니다. 범인들은 이처럼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을 사칭하며 긴박한 상황을 조작해 피해자에게 전화를 끊지 않고 계속 통화를 하여 머리속의 혼란과 불안감을 주어 판단력을 잃게 만듭니다. 가장 흔한 수법으로는 "당신 명의로 카드가 신청되었다거나  또는 통장이 개설되어 있습니다", "범죄에 연루된 계좌가 있습니다" 등의 협박을 통해 현금을 인출하게 하거나, 범인들이 유도한 특정 계좌로 송금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고령층이 휴대폰 기기의 작동방법이 미흡하여 악성앱 설치를 유도하거나 스마트폰을 원격으로 조작하여 휴대폰에 설치된 앱을 통하여 통장에 있는 현금을 원격으로 이체하는 등 금융정보를 탈취하는 수법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효과적인 가족 중심 예방 방법

고령층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가족의 꾸준한 관심과 교육입니다. 특히 자녀나 손주들이 정기적으로 부모나 조부모에게 보이스피싱 수법에 대해 최근 발생하는 사례와 예방법을 알려주고, 가족등 지인 외에 모르는 번호의 의심되는 연락이 오면 전화를 받지 말고 절대 혼자 대응하지 말고 먼저 가족에게 상담하도록 안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로 많은 피해자들이 "자식에게 알릴까 봐 무서워서" 혹은 "창피해서 말 못 했다"라고 진술합니다. 이런 심리를 파고들어 보이스피싱 범인들은 피해자에게 휴대폰을 추가로 개통하도록 하면서 절대 보안이라는 이유를 들어 가족에게 말하지 않도록 유도합니다. 따라서 이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족 간 신뢰를 바탕으로 한 소통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스마트폰에 보이스피싱 탐지 어플 "시티즌 코난"을 설치해 주어 앱 자체 내에서 악성앱을 자동으로 감시하거나 의심되는 앱이 설치되지 않도록 하고, 휴대폰에서 모르는 번호의 전화를 받을 때는 반드시 가족에게 확인해 보는 습관을 들이도록 지도하는 것도 실질적인 예방책이 됩니다. 정부나 경찰청에서 제공하는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자료를 함께 보거나, 지역 사회에서 운영하는 주민 상대 금융 안전 교육에 참여하는 것도 고령층의 보이스피싱 대응 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사회적 인프라와 정책 개선의 필요성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점점 고도화되는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사회 전반의 대응 체계도 함께 정비되어야 합니다. 우선 은행과 같은 금융기관에서는 고령층이 고액 인출이나 송금 시 금액의 사용출처등을 명확히 확인하여 보이스피싱 피해여부를 반드시 점검하고, 의심 정황이 있을 경우 계좌의 출금을 금지하거나 계좌의 지급정지를 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을 해야 합니다. 현재 일부 은행에서는 '피해 예방 확인서'를 직접 작성하거나, 창구 직원이 추가 설명을 진행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범인들은 현금인출 시 금융기관 직원에게 대응방법 등을 고령층에게 알려주어 여전히 일선 창구에서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예방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통신사와 협력하여 특정 발신번호를 실시간 차단하거나, 정부정책으로 통신사와 AI 기반으로 의심 전화의 목소리나 통화 시 주요 키워드 패턴을 탐지하여 자동 경고를 주는 시스템도 보완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고령층이 많이 사용하는 기능성 휴대폰에도 이러한 기능이 기본 탑재될 수 있도록 제도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지역 복지센터나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을 활용한 정기적인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과 캠페인도 사회 전반의 경각심을 높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단순히 법률적 처벌 강화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한계가 있어 고령층에 맞는 맞춤형 정책과 인프라 개선이 병행되어야 실질적인 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고령층을 노린 보이스피싱은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피해를 당한 가족모두가 삶에 희망을 잃을 수 있는 범죄이므로 실질적인 대책이 중요합니다. 또한 실질적인 금융 교육, 사회적 제도의 보완이 함께 이루어질 때 고령층의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부모님과 조부모님께 보이스피싱 관련 이야기를 나누어 보세요. 가족의 소통으로 인한 작은 관심이 큰 피해를 막는 첫걸음입니다.